국제학연구소의 퍼시픽 리포트 제8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제8호에서는 ‘뉴질랜드의 인도-태평양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교 전략연구센터 로베르토 라벨 명예교수가 기고하였습니다.

라벨 교수는 뉴질랜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과 미국의 군사적 보호,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지역 대화 메커니즘을 통한 지역의 번영과 평화라는 수혜를 받아왔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미-중 간의 경쟁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번영에 대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후로는 뉴질랜드의 대전략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경쟁 구도를 기반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뉴질랜드나 한국과 같은 중소 민주주의 국가들은 새로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구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자주의를 활용한 '외교에 의한 힘 (power of diplomacy)'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