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연구소의 퍼시픽 리포트 제21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제21호에서는 <트럼프 2.0 시대’의 미·중 관계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조영남 교수가 기고하였습니다.

조영남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여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실책이 쌓이면서 오히려 중국에 유리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편, 트럼프 2기 정부의 경제 제재 중심의 중국 견제 정책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면서 중국 견제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중국은 중장기적으로 미국과의 과학기술 경쟁 및 경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혁신 체제를 수립하는 데에 매진할 것이며,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투자 액수는 축소되었지만, 일대일로는 여전히 미국에 대응하여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끝으로 조영남 교수는 한국은 트럼프 2기 정부에 대비해야 하며, 한·중 관계의 개선과 이를 통한 미국에 대한 협상력 제고는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