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연구소의 퍼시픽 리포트 제32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제32호에서는 <문화·인적교류를 통한 한일 간 이해의 한계와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박지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기고하였습니다.

박지환 교수는 한류(韓流)라는 표현은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사용하지만, 일류(日流)라는 단어는 매우 낯설다고 설명하며 한일 간 활발한 문화교류가 “진정한 상호 이해”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제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아울러, 관광을 통한 한일 교류의 효과를 평가할 때는 그 긍정적 측면과 더불어 이러한 구조적 한계와 부정적 영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끝으로, 박지환 교수는 한일 문화·인적 교류는 바로 이러한 실패의 축적을 통해 의외의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