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연구소의 퍼시픽 리포트 제14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제14호에서는 ‘2024년 대통령 선거의 시대사적 배경과 미국의 운명’이라는 제목으로 성균관대학교 차태서 교수가 기고하였습니다.

차태서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팍스 아메리카나가 종식되었음을 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가 다시금 우울한 현실주의에 의해 잘 설명되는 홉스적 시공간으로 회귀하고 말았음을 고지하였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국내 민주주의의 약화는 미국의 대외 리더십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처 규칙기반질서의 복원을 꾀하는 워싱턴에게 또 다른 차원의 도전을 부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개인의 불안한 정치적 운명과는 무관하게 앞으로 공화당이 대외정책결정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반개입, 축소, 보호무역 등 백인 노동계급의 비자유주의적 목소리를 주입하는 운반체 역할을 하는 것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라고 주장합니다.